[休~ 떠나자-전남 곡성군] 1급수 강물위서 카누체험 만끽

입력 2013-07-08 17:21


효녀 심청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곡성에서 여름 휴양지로는 ‘남도의 젖줄’ 섬진강의 압록 유원지가 으뜸이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이곳은 협곡을 끼고 숲을 이룬 대나무와 1급수의 강줄기가 한 폭의 동양화를 담아놓은 듯 아름답다. 수심이 깊지 않아 물놀이에 제격이며, 온 가족이 함께 카누체험도 즐길 수 있다.

카라반 15대를 비롯한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여름철 가족단위 캠핑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숲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호텔식 민박을 즐기려는 여행객은 유원지 인근의 ‘강빛마을’을 찾으면 된다.

전국 최대 은퇴자마을(109가구)로 유명한 이곳에서 제공하는 ‘남도 밥상’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바비큐파티는 한여름 밤의 여유로움을 갖게 한다(061-363-5366).

유원지 인근의 섬진강 기차마을에서는 세계 각국 1004개 품종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장미공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드라이브하기 좋기로 유명한 섬진강변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은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곡성=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