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떠나자-전남 완도군] 깎아지른 해안 절경 한 폭 수채화

입력 2013-07-08 17:23


국내 최대 전복과 김 생산지역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은 청정해역을 자랑한다. 길이 3800m, 폭 150m의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해수욕하기 안성맞춤이다.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하다. 넓고 울창한 송림을 비롯해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탐방로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매년 100만여 명의 피서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는 29∼30일 ‘광어, 우럭축제’가 열리며, 8월 3∼4일엔 ‘국제호버크래프트대회’와 ‘비치발리볼 대회’가 진행된다.

남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불리는 보길도는 깎아지른 해안 절경들이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로 유명한 이 섬에는 바둑알 크기의 검은 자갈이 깔린 예송리해수욕장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돌이 마치 공룡알과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공룡알해변이 있다.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이 있는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은 여름 한낮의 폭염을 피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