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름방학 맞아 버스 감축운행

입력 2013-07-08 15:16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22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횟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교 학생들의 이용이 줄어들 경우 일부 버스노선의 승객수요가 최대 30%까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는 이 기간 134개 노선, 1165대 가운데 승객이 많이 감소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모두 288대(24.7%)를 감차할 계획이다.

감차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은 평소와 같이 유지하고 승객수요가 변동 없는 노선은 현행대로 운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감차운행을 하면 에너지 절약과 운수업계의 경영난 완화, 시내 차량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토요일, 공휴일, 방학 등 수송수요가 줄 경우 운행횟수를 30%까지 감차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