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집권 중에는 시 쓰지 않겠다” 안도현 절필 선언
						입력 2013-07-07 23:05  
					
				안도현(52·사진) 시인이 박근혜 대통령 집권 중에는 시를 쓰지 않겠다며 절필을 선언했다.
안 시인은 지난 4일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 맹세한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안 시인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지난해 12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을 소장하거나 유묵 도난에 관여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안 시인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1일 예정돼 있다.
안 시인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등을 냈으며 현재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