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타… 28번째 멀티히트

입력 2013-07-07 19:22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친정팀’ 시애틀을 울렸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3-3으로 맞선 4회 중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멀티히트는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2안타를 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이후 2경기 만이자 올 시즌 28번째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3으로 올랐다. 1-3으로 끌려가던 4회 신시내티가 2사 1,2루에서 맷 라토스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되찾자 추신수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라토스를 홈까지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었다. 6-4까지 쫓겼던 6회 신시내티는 2사 후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안타에 이은 제이 브루스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으며 추신수도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8회에만 넉 점을 추가해 13대 4로 시애틀을 대파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