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땡이” 놀린 고교생 흉기로 찌른 15세 중학생

입력 2013-07-06 21:23 수정 2013-07-06 21:26

[쿠키 사회]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는 6일 자신을 뚱뚱하다고 놀린 고등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중학생 A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5분쯤 경기도 용인시 역복동의 한 골목에서 고등학생 B군(18)의 목과 엉덩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는 B군이 “뚱땡이”라고 놀리자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군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도 몸싸움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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