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서 구조 北 주민 3명 송환

입력 2013-07-05 22:30 수정 2013-07-06 00:30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북한 주민 3명이 우리 측 선박에 구조된 뒤 5일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3일 오전 동해상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조업하다 선박이 전복되면서 조난당했다. 당시 인근 수역을 지나던 우리 측 민간 화물선이 이들을 구조한 뒤 신병을 해양경찰에 인계했다.

모두 남성인 이들은 정부의 합동신문 조사에서 전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3명을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이 동의함에 따라 오후 6시30분쯤 판문점을 통해 북한 측에 이들을 인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이한 점이 없고 북측으로 귀환을 원하는 만큼 인도주의 차원에서 신속히 송환했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