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7월 6일 시간당 30∼40㎜ 호우

입력 2013-07-05 18:44

이번 주말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주로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현재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충청 이남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많게는 시간당 30∼40㎜의 국지성 폭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부내륙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북도, 남부지방 60∼200㎜, 경기남부, 강원남부, 울릉도·독도 20∼60㎜, 서울·경기(남부 제외), 강원(남부 제외), 제주, 서해5도 5∼40㎜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는 짧고 굵은 장대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는 동안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전선은 6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7일 오전부터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오전까지는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전국에 비를 뿌리겠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