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상에 허만하·박남재·박명숙씨
입력 2013-07-04 22:50
대한민국예술원은 제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시인 허만하(81·왼쪽 사진), 미술부문에 화가 박남재(84·가운데), 연극·영화·무용부문에 무용가 박명숙(63·오른쪽)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문학부문 수상자인 허씨는 한국시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해조’ ‘시는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등이 있다. 미술부문 수상자 박씨는 원광대 교수로 한국의 ‘자연전’ 등 전시를 열었다. 연극·영화·무용부문 박씨는 한국무용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초혼’ ‘혼자 눈뜨는 아침’ 등 무대를 안무했다.
이 상은 1955년부터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등 4개 부문에서 우리나라 예술 발전에 공적이 있는 예술인들에게 매년 수여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9월 5일 서울 서초동 대한민국예술원에서 열린다.
예술원은 또 이날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소설가 정연희(77), 조각가 엄태정(75), 영화배우 남궁원(79), 연극배우 오현경(77)씨를 신규 회원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예술원 회원은 기존 87명에서 91명으로 늘어났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