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에 취임

입력 2013-07-04 19:47 수정 2013-07-04 22:51


문국현(사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한솔섬유 사장으로 산업계에 복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문 전 대표가 지난 1일자로 섬유업체인 한솔섬유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 전 대표를 사장으로 영입한 한솔섬유는 1992년 설립돼 니트 위주의 섬유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재 주요 바이어로는 콜스(KOHL‘S), 월마트(Walmart), 갭(GAP), 올드 네이비(OLD NAVY), 짐보리(GYMBOREE), 리복(Reebok) 등이 있다. 서울 본사에 900명, 해외법인에 4만1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 월간 의류 생산량이 총 4000만장에 달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에서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문 전 대표는 2007년 창조한국당 대표로 대권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08년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뒤 기업에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를 역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