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와 공동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입력 2013-07-04 19:18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협력업체들이 공동 이용할 수 있는 ‘품질·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대모비스 본사에 원격 생산관리 표준시스템을 설치하고 부품 협력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이를 공동 활용하게끔 하는 프로젝트다.

협력업체가 각 생산라인에 온도·압력·습기 등 정상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장비를 설치하면 현대모비스 시스템에 접속, 공정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제품 불량과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이 시스템은 생산량 등 민감한 정보는 노출하지 않고 생산라인이 제대로 가동되는지만 점검한다.

현대모비스는 10월까지 우성파워텍 등 4개 협력사와 함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