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가수 비, 예정대로 10일 전역"…연예병사 사건 면죄부?!

입력 2013-07-04 17:31

가수 비(정지훈)가 예정대로 오는 10일 만기 전역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최근 발생한 연예병사 안마시술소 출입파문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실시했으나 정 병장은 문제점이 없어 일정대로 전역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 병장은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참고인으로 감사에 임했다”며 “사건 당일 행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특별감사팀은 지난달 21일 지방공연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일부 연예병사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일 행적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방공연에 함께 갔던 비는 공연이 오후 9시가 넘어 끝나자 숙소에 왔다가 짐을 풀고서 나간 후 저녁을 먹고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위용섭 공보담당관(육군대령)은 브리핑에서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다음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연예병사 폐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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