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동시장 일대 한방 진흥지구 지정돼 개발

입력 2013-07-04 17:23


[쿠키 사회]서울 경동시장 일대가 한방 진흥지구로 지정돼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경동시장 일대(위치도)에 대한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기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전면철거 대신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수복형 정비수법’ 도입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 지구는 경동시장 주변 고산자로∼제기로∼정릉천∼왕산로를 연결하는 21만1355㎡ 규모다. 권장업종으로는 주업종에 한방바이오산업(BT) 등이, 보조업종에는 연구개발(R&D)업이 결정됐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 용적률, 건축물 높이가 일부 완화되고 권장업종을 하는 사람에게는 경영안정자금 대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위원회는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29만2000㎡)에 대한 ‘면목 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에 대해서는 추가검토 필요를 이유로 보류했다.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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