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도쿄 하늘길 열렸다…8월부터 부정기 노선 운항

입력 2013-07-04 17:13

[쿠키 사회]충북 청주∼일본 간 하늘길이 29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충북도는 8월부터 청주국제공항∼일본 도쿄(나리타 국제공항)를 오가는 부정기 노선을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도와 충북지역 5개 여행사의 컨소시엄인 충청연합투어가 8월 22일, 10월 18일 두 차례 대한항공 전세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전세기는 8월 22일과 10월 18일 도쿄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한다. 일본인 승객들은 4박5일 일정 중 2박3일은 충주호, 청풍문화재단지, 청남대 등 충북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 전세기는 다시 8월 23일(2박3일 코스), 10월 19일(3박4일 코스) 청주공항을 이륙해 나리타공항으로 향한다.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 하라주쿠, 도요타자동차 전시장, 하코네 오와쿠다니(휴양지), 후지산 등을 관광한다. 상품가격은 89만∼110만원으로 충청연합투어(043-231-5563, 222-3331)가 예약·판매 중이다.

도는 내년 5월까지 청주∼도쿄 간 부정기노선 운항횟수를 20회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 7월 이후엔 정기노선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청주공항과 일본 오사카 등지를 연결하는 항공노선은 2011년 3월 일본의 대지진·원전사고 이후 중단됐다. 현재 청주공항의 국제선은 중국 항저우·베이징·선양·톈진·하얼빈·옌지·다롄 등이다.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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