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전북 정읍시가 아파트 베란다에 조롱박과 수세미 등을 심어 덩굴 숲을 조성하고 있다.
정읍시 시기동주민센터는 지난 5월부터 아파트와 주택 1000여 가구에 조롱박과 수세미 모종 1만여 그루를 무료로 나눠줬다. 덩굴성 식물이 부담스러운 집에는 봉선화, 개똥쑥과 같은 꽃모종을 전달했다. 화분의 지름이 한 뼘 정도인 점을 감안해 ‘1만 뼘 녹색 뜰 조성’이란 이름을 붙였다.
시는 이들 식물이 한 달쯤 뒤면 창가를 뒤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햇볕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읍=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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