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충북 충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옷핀으로 원생들을 찌른 행위에 대해 아동학대가 인정됐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원생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보육교사 A씨(48·여)에 대해 아동학대가 인정된다고 시에 통보했다.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달 14일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들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교사와 학부모, 원생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야간반 전담 보육교사인 A씨가 아동들이 장난을 치는 등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상습적으로 아이들의 손과 발바닥, 머리, 손등, 무릎 등을 옷핀으로 찔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사의 가혹행위는 한 원생이 지난달 13일 왼쪽 발바닥 4곳에 피를 흘리며 돌아온 것을 본 부모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시는 A교사의 가혹행위에 대한 경찰조사가 끝난 후 이 어린이집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