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라”

입력 2013-07-03 21:13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대학생들에게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해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보니 무척 기쁘고 흐뭇하다”며 “보다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품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면서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발대식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대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돼 올해 19년째를 맞은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이 스스로 연구 분야를 정해 관련국을 탐방한 뒤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 중 우수자에게 입사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전국 100여개 대학 2950여명이 지원해 30개 팀 1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원전해체 시스템 진단’ ‘노인복지용 입는 로봇’ 등을 주제로 2주에 걸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