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교회, 홍민기 담임목사 확정… 공동의회 투표서 98.5% 지지

입력 2013-07-03 18:08


부산 호산나교회는 공동의회에서 홍민기(사진) 담임목사 위임을 위한 투표를 실시해 유효투표수 5315표 중 98.5%의 지지로 위임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교회 측은 제자훈련과 목양장로사역 등 두 가지 목회철학의 기초 위에 홍 목사가 2011년 7월 부임해 2년 동안 가난한 이웃의 집을 보수하는 긍휼사역, 온 성도가 참여하는 선교사역, 교육과 비전공유를 통한 다음세대사역 등 3대 비전과 기도, 영성훈련에 힘을 기울인 결과 성도들이 전폭적으로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산나교회가 소속된 합신 교단은 교단법으로 청빙 후 2년 뒤에 담임목사 위임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게 돼 있다.

홍 목사는 1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불우한 청소년 시절을 보냈으나 이를 신앙으로 극복하고 고든대와 웨스트민스터·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등에서 청소년사역과 성서학, 영성교육학을 공부한 뒤 2007년 ‘함께하는 교회’를 설립, 청소년 등 다음세대 사역을 해오다 최홍준 목사의 후임으로 호산나교회에 부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