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섬김의 장로교, 사회통합에 앞장선다”… 한장총 7월 10일 올림픽공원서 ‘장로교의 날’
입력 2013-07-03 17:56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오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장로교의 날’을 개최한다. 한장총은 장로교 25개 교단 소속 3만7000개 교회의 연합체로 2009년부터 칼뱅 탄생일인 7월 10일을 ‘장로교의 날’로 지키고 있다.
한장총은 3일 “5회째를 맞은 이번 ‘장로교의 날’에는 ‘나눔과 섬김의 장로교회’를 주제로 목회자와 성도 4000여명이 모여 장로교 전통예배와 성찬식을 갖고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행사는 개회식, 연합예배, 나눔과 섬김,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선 ‘하나 됨의 선언’이라는 주제 아래 영상시청과 기수단 입장 등으로 25개 교단이 하나의 장로교 공동체임을 확인한다. 연합예배는 김동엽 예장 통합 부총회장의 사회로 권태진 한장총 대표회장이 메시지를 전한다. 참석자들은 한국장로교회 부흥과 국가와 민족통일, 다음세대를 위해 합심 기도한다. 성찬식은 윤희구 전 한장총 대표회장의 집례로 진행되며, 방지일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축도한다.
나눔과 섬김의 시간에는 소강석(용인 새에덴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선포하고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축사, 이종윤 전 한장총 대표회장의 격려사가 예정돼 있다.
폐회식에는 안명환 예장 합동 부총회장 등 회원교단 부총회장 7명이 등단해 한국장로교회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회원교단 총회장 전원이 ‘한 교단 다체제’의 뜻을 모은다. 이어 ‘온 장로교회가 하나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유만석 상임회장의 폐회선언으로 모든 행사를 마치게 된다.
권 대표회장은 “장로교 정체성과 영성회복을 통해 성도 개인은 물론 교회와 사회개혁을 추구할 예정”이라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장로교회 모습을 통해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교회의 참모습을 세상에 보여주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장로교 선언을 통해 장로교회가 사회적 통합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장총은 ‘장로교의 날’ 사전행사로 5일 군포제일교회에서 ‘장로교 복지신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김동춘 국제신학대학원대 교수, 김장대 서울교회복지연구원장, 박용구 안양시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장 등이 나서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복지 모델을 발표한다(02-764-0950·cpck.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