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노인 상담프로그램 ‘황혼의 아름다운 성’ 운영

입력 2013-07-03 16:38

[쿠키 사회] 서울 양천구는 이성과의 긍정적 소통으로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집단 상담 프로그램 ‘황혼의 아름다운 성(性)’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상담은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양천어르신상담센터에서 진행된다. 성에 관심 있는 노인들을 소집단으로 구성해 상담을 진행하고, 프로그램 진행 후에는 개별적인 욕구나 상황에 따른 개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1주차에는 성의 의미 이해, 2주차 성에 대한 편견 버리기, 3주차 감성적·육체적 소통 이해, 4주차에는 성에 대한 자신감 회복하기에 대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양천구는 또 노인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5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화 ‘별들의 고향’을 상영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노인층을 대상으로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5개 복지관에서 월 1∼2회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개설해왔다.

김종신 구 어르신장애인복지과장은 “고령화사회가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의 욕구도 경제적 문제에서 사회문화적 욕구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개발, 노년을 한층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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