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 호매실지구에 종합병원 유치 추진

입력 2013-07-03 16:25

[쿠키 사회]경기도 수원시는 서수원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호매실택지지구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수원시에는 아주대학병원(1086병상), 빈센트병원(791병상), 동수원병원(428병상) 등 종합병원이 있으나 모두 동수원권에 있어 서수원권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종합병원을 유치할 의료부지(4만1811㎡)를 확보한데 이어 최소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병원건립에는 토지매입비 682억원에 건축비 등을 합쳐 최소 2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병원유치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수원권에는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원시 전역을 대상으로 의료수요, 공급, 경영 등 병원환경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대안을 마련해 병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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