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쓰레기매립지 반입량 감소세…94년 대비 72% 감소

입력 2013-07-03 16:23

[쿠키 사회]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고 있는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꾸준한 4R(감량, 재사용, 재활용, 에너지회수)정책의 효과에 따른 것이다.

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1992년 2월 첫 반입 이후 종량제 시행 이전인 1994년 1167만t을 정점으로 2012년에는 327만t으로 1994년 대비 7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생활폐기물은 1994년 대비 2012년 반입량이 90.6%나 대폭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이같이 폐기물 반입량이 대폭 감소한 원인에 대해 정부의 꾸준한 감량화와 재활용, 자원화 등의 환경정책과 공사의 각종 제도개선 및 검사강화 등으로 반입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폐기물 감소에 기여한 정책으로는 실시된 종량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및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과 지자체의 소각장 광역화 이용 등으로 파악됐다.

주요 폐기물 반입감소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토요일 반입중지 등에 따라 각종 반입제재 및 검사강화와 분리배출 시민의식 함양 등으로 분석됐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반입되고 있는 폐기물 중에서도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유용자원과 소각 등 에너지회수가 가능한 폐기물이 포함돼 있다”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과 지자체의 폐기물 수거·운반체계와 관리가 보다 선진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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