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회적 기업 맞춤형 대출상품 만들고

입력 2013-07-02 19:23

금융권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아 2일 서울 사당동 사회적기업 복합판매장에서 은행연합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권 차원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협업체계 구축 등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모색하자는 차원이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금융권이 사회적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대출상품을 개발토록 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넓히기로 했다. 은행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때는 사회적기업과 협력토록 하고, 사회적기업의 생산품도 활발히 구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와 사회적기업과의 직거래 활동 강화, 금융회사 영업망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이날 업무협약 이후 사회적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은 취약계층 고용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기업의 활동이 결과적으로 서민층의 자활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 이행차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과의 연계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