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경찰복음화 금식대성회’ 7월 23일 개막

입력 2013-07-02 17:10 수정 2013-07-02 10:00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 경찰과 그 가족에게!”

경찰 복음화를 위한 대규모 금식성회가 23∼26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찰선교연합회와 여의도순복음경찰선교회가 주최하고 경찰청교경중앙협의회와 전국경목실장총회가 후원하는 전국경찰복음화금식대성회는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29:12)’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성회에는 현직 경찰과 전·의경, 경찰 가족, 경우회 회원 등이 참여해 경찰 복음화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부르짖게 된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성회는 경찰 복음화의 중요한 몫을 감당하며 매년 수천명에서 1만여명까지 참석해 왔다.

23일 개회예배 설교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이 맡으며 이어 유재필(노원순복음교회) 고훈(안산제일교회) 송태권(불꽃교회) 최낙중(해오름교회) 강문호(갈보리교회) 김문훈(포도원교회) 목사와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회장 양병희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밖에 최길학 김광덕 국해현 박노아 이규왕 황진도 고경환 한상인 김원철 목사 등도 하루 5차례씩 이어지는 집회에 강사로 나서게 된다.

경찰선교회는 경찰 복음화에 뜻을 같이하는 봉사자들이 25년 전부터 수도권 일원 53곳에 기도처를 차례로 개설하고 매주일 경찰관서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한 것이 발전돼 설립됐다. 현재도 10개 경찰서와 10개 기동대 등 20곳에서 100여명의 선교회원이 전도 및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경찰선교회장 이명주 장로는 “공권력을 지닌 경찰을 복음화하는 것은 범법자를 복음으로 변화시키고 지역을 거룩한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성회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교회 담임 박노아 목사는 “전국 249개 경찰서에 소속된 13만명의 경찰관들이 척박한 여건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며 “비교적 배타적이지만 선교가 반드시 필요한 곳이 바로 경찰서인 만큼 교계의 특별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에는 경기경찰청 폴리스천콰이어와 여성 8인조 찬양단 홀리마운틴 등 여러 찬양팀도 출연한다(02-780-1120·cafe.daum.net/pm1120).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