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학교설립이 이뤄지지 않은 채 학교용지로 지정만 된 곳이 경기도내에 49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59곳은 택지개발 또는 재개발지역 등에 있고 나머지 31곳은 기존 지역 내에 지정된 곳이다.
도교육청은 택지개발예정지구 등에 위치한 학교설립 예정부지의 경우 개발사업 지연에 따라 일부 학교설립이 지연되고 있으나 앞으로 개발사업이 정상화되면 모두 학교설립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지역 내 지정된 학교용지의 경우 3곳만 정상 설립예정이고 16곳은 설립을 취소할 계획이다. 또 12곳은 학교설립을 재검토하고 있다.
설립을 취소하거나 재검토 중인 용지는 초등학교가 10곳, 중학교가 12곳, 고교가 9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설립 취소예정인 부지의 경우 지정 당시 학생수요가 많아 학교설립이 추진됐으나 이후 도심지 공동화 등으로 학생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설립 재검토 부지 중 일부는 당초 계획된 학교가 아닌 특수학교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계획인 용지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학교설립 취소 예정 용지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시설(학교) 폐지를 반영해 주도록 요청한 상태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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