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제주 하늘길이 대폭 넓어졌다.
제주도는 올 들어 중국 무단장(牡丹江), 난창(南昌), 정조우(鄭州) 등에서 직항노선이 신규 운항되면서 제주를 잇는 국제 직항노선이 상반기에만 43개 노선으로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28개 노선에서 무려 15개 노선이 늘어난 것이다.
국제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9만4808명(6월 30일 기준)으로 지난해 66만9635명보다 33.6%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64만26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2%를 차지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노선 확대와 비례해 증가했다. 2009년 15개 노선이 운항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63만명이 방문했다. 2010년 18개 노선 77만명, 2011년 26개 노선 104만명, 지난해 38개 노선 168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항공사와 여행사 간 공동상품 개발, 직항 취항도시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펴 왔다.
도 관계자는 “중국 춘추항공이 5일부터 제주와 상하이를 잇는 신규노선을 주2회 운항한다”며 “상하이가 1시간 거리의 생활권이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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