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산림교육식물전시관 건립
입력 2013-07-01 22:45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탐방객들에 대한 다양한 생태교육 기회 제공과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안정적인 보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산림교육식물전시관’(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 4억원을 지원받아 건물면적 285㎡ 규모로 세워지는 산림교육식물전시관은 아열대식물, 수생식물, 상록활엽식물, 희귀식물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이 전시관은 유리로 이뤄진 인공 건축물이지만 ‘숲속의 나무정원’을 주제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나무와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수목원 관계자는 “이 전시관이 개관하면 멸종 위기에 처한 천리포수목원 내 주요 식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숲과 산림 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리포수목원은 ‘숲에서는 나, 너, 우리 모두가 행복합니다’라는 목표로 청소년 대상 ‘숲 치유 캠프’를 7∼11월 1박2일씩 운영하고 있다. 태안군내 중학생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캠프 1회당 80명씩 총 7차례 참여하게 된다.
태안=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