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방사포 추정 발사체 4발 쐈다

입력 2013-07-01 22:08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기 전날인 지난 26일 북한이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합참 관계자는 1일 “북한이 26일 오후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해 동해안 북한 영해 내에 4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지난 5월 발사한 신형 방사포와 같은 종류로 추정되나 신형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발사 위치는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원산 인근 호도반도였으며 사거리는 150㎞를 넘었던 지난번 발사 때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150㎞ 이상으로 추정돼 실전 배치될 경우 수도권 전체는 물론 우리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위협할 수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