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日 센다이 국제콩쿠르서 우승

입력 2013-07-01 19:18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4·사진)이 제5회 일본 센다이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일 밝혔다. 상금은 300만엔(약 4350만원)이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센다이에서 열린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에서 총 37명의 참가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선우예권은 금호영재콘서트로 2004년 데뷔했으며, 2009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로 카네기홀에서 연주하며 뉴욕 무대에 데뷔했다. 현재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함께 출전한 피아니스트 서형민(23)이 2위, 박선아(25)가 4위에 오르는 등 한국인 연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번에 수상한 한국인 연주자 모두 금호 영재 출신이다. 2001년 창설돼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콩쿠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