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1년… 정 총리 “살고 싶은 행복도시 위해 최선”

입력 2013-07-01 19:19

“총리가 주재하는 회의와 행사를 세종청사에서 보다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일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세종시 총리공관에 지역 인사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영상회의나 서면·영상보고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범정부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 분산에 따른 행정비효율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총리는 또 “열일곱 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 1주년의 기쁨을 세종시민 모두와 함께 나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한식 세종시장과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최승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정부부처의 조속한 이전 완료와 이전 주민 정착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가 건설 초기 단계에 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