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기로에 선 개성공단, 10년 성과 분석… KBS1 ‘시사기획 창’

입력 2013-07-01 19:02

시사기획 창(KBS1·2일 밤 10시)

남북 경제 협력의 상징 ‘개성공단’이 존폐 기로에 섰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시작된 남북간 갈등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최고조에 이르렀고 급기야 개성공단의 남한 근로자 전원 철수 사태로 이어졌다. 이미 5·24 조치로 금강산 사업과 남북경협 업체들이 문을 닫은 데 이어 개성공단마저 위기에 처하면서 25년간 지속됐던 남북 경제 협력 역시 갈림길 위에 섰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80일이 넘어서면서 기업들의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이미 기업들이 신고한 피해액만 1조566억원이다. 정부는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기업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개성공단 사태는 북한에 투자한 중국 기업인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면서 북중 무역 거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제작진은 북중 접경 지역을 찾아가 개성공단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성공단은 정말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일까. 그동안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은 얼마나 이익을 얻었을까. 이를 정밀 분석한 논문을 통해 제작진은 개성공단의 10년 성과도 되짚어본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