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생우유·생크림을 원료로 사용 저온 해동공법 신선함 유지

입력 2013-07-01 16:51


끌레도르(Cle’ d’ Or)는 프랑스어로 ‘황금열쇠’를 뜻한다. 그 이름처럼 소비자에게 고급 아이스크림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열쇠가 돼 왔다.

산뜻한 맛의 끌레도르는 분유가 아닌 생우유와 생크림을 원료로 사용하며 신선함을 유지시키는 ‘저온 해동 공법(Cold Batching System)’을 도입했다.

‘저온 해동 공법’은 원료를 가공할 때 높은 열로 녹인 후 재가공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저온으로 해동하여 원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공법을 말한다. 특히 질감이 살아 있는 덩어리가 아이스크림 속에 풍부하게 들어가 한층 품격이 높아진 홈 타입 끌레도르는 기존 베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등의 외국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기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 숍 위주로 고가의 판매 전략을 고수하는 데 반해 끌레도르는 숍을 운영하지 않고 일반 할인점, 편의점, 제과점 등 유통업체 위주로 유통전략을 세웠다.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과 숍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나눠져 있던 시장에서 새롭게 포지셔닝을 한 것이다. 숍 운영비는 제품 개발과 함께 기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제품가격을 낮추는 데 사용됐다. CJ 뚜레쥬르의 매장에도 내놓아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접근의 용이성까지 높였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도 끌레도르의 인기 비결이다.

끌레도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대중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연계한 두산베어스와의 공동마케팅이 대표적이다. 매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맞아 잠실야구장에 ‘끌레도르존’을 지정하고 ‘키스타임’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세트를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준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