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충석 여수시장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국제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
입력 2013-07-01 16:53
[쿠키 사회] “지난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 세계 4대 미항’으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충석(73·사진) 여수시장은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5기 3년 시정 성과 및 4차년도 시정운영방향’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자평했다. 이어 “국내외 각종 심포지엄을 비롯해 문화와 체육 행사가 넘쳐나고 있고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증가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SOC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를 국제 해양관광·레저스포츠 도시와 교육문화 도시로 만들어가려는 시민들의 바람이 꼭 이뤄져야 한다”면서 “남은 1년 그 초석을 다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박람회장이 해양박람회 특구로 지정·고시된 만큼 현실성 있는 사후활용 계획으로 동서통합의 장이 되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회계과 8급 공무원의 80억원 공금횡령사건은 여수시 명예와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아쉬워했다.
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지역민들의 뜻에 따르겠다. 여론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출마의사를 부인하진 않았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