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JDC)가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으로 평가된 것과 관련해 부서장 이상 간부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JDC는 본사·자회사 임원 12명, 본부장 2명, 실·처장 16명 등 임원과 간부 30명이 공기업으로서 신뢰도가 추락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1일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JDC의 이번 비상 경영체제는 지출예산 통제와 경상경비 절감, 조직 개편, 면세점 영업전략 강화, 사업 수익성 재검토 등 현안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JDC는 우선 ‘용역 사전심사제’를 운영해 외주 용역 발주를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 10% 이상 절감 등의 실행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 조직 진단을 마무리해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지난달 7일 취임 후 긴급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현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판단해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포했다’며 “성과주의를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JDC는 이날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영체제 총력 추진을 위한 다짐 결의대회도 가졌다.
JDC는 지난해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 기관장은 D등급을 받았다.
JDC는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제주도를 지원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공기업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관광·교육·의료·첨단과학 등 핵심·전략사업을 전담해 추진하고 있다.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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