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세균으로 인한 ‘탈모주의보’

입력 2013-07-01 17:18


평소 탈모 증세가 있는 직장인 김미진(29)씨는 장마철만 되면 평소보다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많아져 고민이다. 아침에 마르지 않은 머리로 출근할 때가 많다는 김씨. 특히 덥고 습한 장마철만 되면 심한 가려움증, 비듬 발생 등 두피 상태가 심각해지는 것 같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김씨처럼 두피의 세균 증가로 인해 탈모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장마철에는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생활 습관 개선, 탈모 케어 제품 사용 등을 통해 두피 건강 및 모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두피는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비를 맞았다면 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상책이다. 비를 통해 환경오염 성분이 머리에 직접 닿으면 두피가 훼손되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미지근한 물로 헹군 다음, 두피 케어 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저녁에 샴푸를 하고 충분히 헹궈야 한다. 높은 습도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는 밤사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아침보다는 잠들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샴푸를 할 때는 3∼5분 정도 마사지한 다음,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충분하게 헹궈내는 것이 기본이다. 한편 여름철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는 아모스프로페셔널의 ‘녹차실감’이 있다. 이는 발효 녹차 유래 바이오 캄페롤과 모근 강화 성분이 함유된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를 허가 받은 제품으로 두피부터 관리해 건강하고 풍성한 헤어를 완성해준다.

곽주경 아모스프로페셔널 교육 담당자는 “남성, 노인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탈모가 식습관과 기후의 변화 등으로 여성 등 다양한 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장마철에 두피 관리에 소홀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탈모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므로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윤형 쿠키뉴스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