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약 이야기-(18) 프릴리지] 조루 원인 세로토닌 고갈 지연시켜 24시간후 체외배출…
입력 2013-07-01 19:13
조루는 전 세계 남성 10명 중 3명이 겪는 가장 흔한 성기능 장애로, 남녀 모두의 성관계 만족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어 부부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된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루를 겪는 남성 30%와 파트너 40%는 조루 때문에 성관계를 완전히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최악의 경우 실제적인 부부관계가 깨지거나 이혼할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남녀 각각 15%, 14%에 달했다.
조루는 약간의 성적 자극으로도 극치감에 이르러 본인이 사정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학계에서는 조루의 원인이 사정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이상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 남성의 경우 성적 자극이 있을 때 세로토닌이 서서히 늘어나다가 어느 순간 고갈되면서 사정을 하게 되는데 조루 남성은 이 과정이 매우 급속히 진행돼 사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조루는 경구용 치료제 복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조루 치료를 위해 개발된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가 있다. 프릴리지는 조루의 근본 원인인 세로토닌의 급속한 고갈을 지연시켜 사정 조절능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사정시간을 최대 4배까지 연장, 이를 통해 남녀 모두의 성관계 만족도를 약 80%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시 복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효과를 나타내고 24시간 후에는 대부분 체외로 배출되므로 반복 투여에 의한 체내 축적이 최소화돼 부작용 발생이 적다.
프릴리지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필요 시 성행위 1∼3시간 전 물과 함께 간편하게 복용하면 된다. 또한 최근 가격이 약 30∼40% 인하됐다. 세계 최초의 경구용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는 발매 이후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조루 치료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비뇨기과학회는 조루 치료에 있어 프릴리지의 사용을 가장 높은 등급인 ‘A(권장)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영수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