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전국 분만건수 1위

입력 2013-07-01 19:10


최근 우리나라에서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은 물론 출산 과정에서 산모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출산에 대한 배경지식과 충분한 준비 없는 자연주의 출산은 자칫 산모와 아기를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임신부의 상태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난 1963년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해 올해 50주년을 맞은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은 국내 최초 산과 분야 초음파진단법 도입, 국내 최초 무통분만 도입 등 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산모의 입장을 배려하는 분만을 지향한다. 연간 7000여 건의 분만으로 전국 분만건수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제일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를 포함한 100여 명의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주산기센터 내에 진료실, 가족분만실,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실, 수술실을 마련하고 안전한 출산을 위한 완벽한 분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제일병원은 최근 여성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으며 인구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대한민국 5천만둥이’가 이곳에서 탄생해 대외적으로 분만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태아와 임신부의 위험관리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의 진료시스템을 임신 전·후까지 확대해 △계획 임신 클리닉 △고위험 임신 클리닉 △고령 임신 클리닉 △쌍태 임신 클리닉 △유전 상담 클리닉 △임신 중 약물 클리닉(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 △선천성 기형 클리닉 △조기진통 클리닉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20여개의 클리닉을 개설하고 자연주의 출산을 원하는 임신부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런 세분화된 클리닉 운영은 의료진과 임신부가 분만에 필요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산모가 자연스런 출산 과정 속에서 최신 의학의 도움을 받으며 합리적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일병원 주산기센터는 자연주의 출산에 입각한 의료진과 임신부 사이의 밀접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특별한 고위험 임신이 아닌 경우 관장, 회음부 절개, 금식, 정맥주사, 거동제한 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송병기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