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기초지방선거 정당 공천제 폐지를 촉구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군수의 탈당이 정당 공천제의 폐해를 지적해온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정 군수는 1일 보은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때 여야 후보가 공약한 정당 공천제 폐지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선거 때마다 공천비리로 얼룩진 기초지방선거 정당 공천제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크게 훼손해 왔다”며 “국민의 뜻이 공천제 폐지를 원하고 있으니 이에 따르겠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정 군수는 “탈당과 관련해 정리한 입장을 도내 시장·군수에게 발송했다”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정 군수의 탈당은 지난 1월 김동성 단양군수가 “정파에 관계없이 소신 행정을 펼치고 싶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데 이어 충북에서 두 번째다.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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