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이달 26일~8월15일 사이에 떠나세요

입력 2013-06-30 23:24

올해 피서는 중부지방의 경우 7월 26일∼8월 15일, 남부지방은 7월 21일∼8월 20일 떠나는 게 가장 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0일 전국 10대 도시의 과거 30년(1981∼2010년)과 최근 10년(2001∼2010년)의 7·8월 기온, 습도, 폭염일수, 열대야일수 등을 5일 간격으로 분석한 결과 중부지방은 7월 26일부터, 남부지방은 7월 21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일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지방은 8월 15일, 남부지방은 8월 20일 이후부터 폭염이 누그러졌다. 이 기간에 강릉을 비롯한 부산, 제주, 서해안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내륙보다 낮고 폭염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열흘 넘게 잠잠했던 장마는 이번주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 “화요일인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새벽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차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중부지방은 2일 밤부터 3일 낮, 남부지방은 3일 밤부터 4일 아침까지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