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서리나 윌리엄스 나란히 윔블던 16강 진출

입력 2013-06-30 19:29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6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25위·프랑스)를 3대 0(6-3 6-2 6-2)으로 완파했다. 세 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벌인 조코비치는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고 실책 역시 단 3개만 기록하는 등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16강에서 토미 하스(13위·독일)를 만난다. 하스는 조코비치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다. 상대 전적은 5승3패로 조코비치의 우위지만 잔디 코트에서는 두 번 만나 하스가 모두 이겼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가 다테 기미코 크룸(84위·일본)을 2대 0(6-2 6-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 승리로 개인 통산 600승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4회전에서 자비네 리지키(24위·독일)를 상대한다. 리지키는 2011년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던 선수로 지금까지 윌리엄스와는 두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