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선택형’ 도입 2014학년도 수능 11월 7일 실시… 8월 22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입력 2013-06-30 18:36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7일 목요일에 시행되고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2일∼9월 6일이다. 원서를 낸 후 응시 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은 9월 4∼6일이다. 성적표는 11월 27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는 응시수수료 전액을 면제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국어·수학·영어를 A·B형으로 선택해 보는 수준별 시험이다. B형은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국어·수학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없다. 수준별 시험이지만 EBS 연계율은 70%로 전년과 동일하다.
국어와 영어는 각각 45문항으로 지난해보다 5문항씩 줄었으며, 국어 듣기평가는 없어졌고 영어 듣기평가는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었다. 직업탐구는 지난해 20문항 50점에서 40문항 100점으로 늘었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기초 베트남어가 추가돼 9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응시료가 면제된다. 재학생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원서를 접수할 때 일반 수험생처럼 응시수수료를 납부한 뒤 관련 확인 절차를 거쳐 개별 계좌로 환불받는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를 접수할 때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응시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응시수수료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3개 영역 이하는 3만7000원, 4개 영역 4만2000원, 5개 영역 4만7000원이다.
수능 원서에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을 붙여야 한다. 올해부터 여권사진 규격이 변경돼 사진 내 얼굴 길이는 2.5∼3.5㎝ 또는 머리의 길이(정수리부터 턱까지)가 3.2∼3.6㎝여야 한다.
한편 9월 3일 시행되는 9월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1일 시작된다. 접수는 11일 오후 5시 마감되며 성적 통지는 9월 27일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