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1256명에게 일자리 제공

입력 2013-06-30 18:08

경북도는 7월부터 1256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장애인 행정도우미’ ‘장애인 복지일자리’ ‘시각장애인 파견 안마사’ 등 당초 예정했던 인원(1080명)보다 176명(16.3%) 더 모집한다.

‘장애인 행정도우미 지원사업’의 대상인원은 지난해 보다 86명 늘어난 371명이다. 이들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기관에 행정도우미로 배치돼 복지행정업무 보조를 맡는다. 주 5일 근무로 시행하며 보수는 월 111만2000원으로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장애인 복지일자리 사업’도 작년에 비해 70명 증가한 855명을 모집한다. 일반노동시장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직업생활과 사회참여를 경험하며 일반 노동시장으로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보수는 월 27만3000원을 받게 된다. 근무형태는 격일제 또는 시간제 근무로 월 56시간 내에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포항시에서만 추진되던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도 지난해보다 20명 증가한 30명을 모집하며 대상 시·군도 경주, 안동, 구미로 확대된다. 주 25시간 근무에 월 보수는 100만원 수준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해당 시·군(읍·면·동)의 모집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김원석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복지의 최우선 사항은 사회참여와 소득보장”이라며 “이들의 존재가치와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장애인들의 일자리 발굴 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