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입력 2013-06-27 21:13 수정 2013-06-27 22:30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의학 서적 ‘동의보감’과 이를 집필한 허준 선생의 기념우표가 미국에서 발행됐다.

미국 뉴저지주 한인 미디어 업체인 미디어 조아(대표 한지수)는 26일(현지시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우표’와 ‘허준 선생 기념우표’를 미국 연방우정국 승인 업체인 포트 스탬프스를 통해 최근 발행했다고 밝혔다.

1차 발행 물량은 두 우표 합쳐 320장이다. 유네스코는 2009년 7월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동의보감 우표에는 ‘동의보감’ 모습과 한글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으며 허준 우표에는 허준 선생의 모습과 한글로 ‘허준’이라는 설명이 있다.

이들 우표는 미국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6센트다. 한 대표는 “동의보감 발간 기념사업단의 주선으로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동의보감 이미지를, 허준박물관에서 허준 선생의 이미지를 우표 제작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고 미국 연방우정국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미국 최초로 한국 문화 기념우표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