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검은소, 다음달부터 천연기념물입니다”
입력 2013-06-27 16:04
[쿠키 사회]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26일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지정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다음달초 안전행정부 관보에 제주흑우 천연기념물 지정을 공고한다.
제주흑우는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혈통 고유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신의 털색이 검고, 본토의 한우와는 달리 체구가 작고 가는 편이지만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관련조례에 제주 흑우의 도외반출금지, 사육자 등록관리 등을 명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제주흑우 유전자원 수집과 증식사업을 벌이는 한편 흑우 생산단지를 조성해 축산명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혈통 등록된 제주흑우는 축산진흥원 사육 124마리를 포함해 모두 335마리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