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일대에 연료전지 테마파크인 수소타운을 다음달 7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소타운은 석유화학단지 등지에서 발생되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로 만든 다음 인근 지역의 주택과 공공건물 등에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원 개발사업이다. 일본이 2009년 후쿠오카현 지역에 LPG 개질용 형태로 150가구 규모 시스템을 설치·운영한 게 세계 최초다.
이 사업에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수소공급·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에스피지산업, 연료전지 제조·설치를 담당하는 퓨얼셀파워, 현대하이스코, 효성, GS칼텍스, LS니꼬동제련이 참여했다.
수소타운은 140가구로 총 88억원의 민관 예산이 투입됐다. 용량은 약 200㎾ 규모로 연간 1664㎿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에너지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다.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족 4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대상지역은 온산국가산업단지와 3㎞ 이내 지역인 울주군 LS니꼬동제련 사택, 온산읍사무소 등 130가구와 10개 일반건물이다. 시는 청정연료를 주택 140곳에 1㎾씩 140㎾, 공동시설을 포함해 민간건물에 40㎾, 온산읍사무소에 10㎾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수소연료를 LNG 가격(동절기 ㎥당 850원)의 12% 수준인 ㎥당 100원에 공급받는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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