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출범 1년, 스마트 교육에 국내외 관심 집중

입력 2013-06-27 14:25

[쿠키 사회] 출범 1년을 맞는 명품 세종시교육이 세종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이 다음달 1일로 출범 1년을 맞는다. 세종교육청은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찬 세종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세종스타일의 명품교육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내 한솔초등학교에 전학(轉學)생이 몰려 발생한 학생 초과 사태는 명품 세종교육이 도시발전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27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세종교육의 자랑은 ‘스마트교육’과 ‘올리사랑 운동’이다. 스마트교육은 디지털교과서·스마트패드 등 최신 정보기기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학교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지식전달형에서 자기주도형으로 교수·학습의 패러다임 전환이 특징이다. 한샘초교 등 첫마을 학교들은 스마트교육의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다. 해외 언론은 물론 국내외 교사와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7000여명이 세종시를 찾아 스마트교육 우수사례를 견학했을 정도다.

세종교육청은 스마트교육을 통해 학생 중심의 수업 확산 등 학습방법의 혁신을 통해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5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안토니 살시토 교육총괄 부사장이 방문해 스마트교육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리사랑 운동’은 학교를 갈등과 폭력이 없는 공간으로 회복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장(場)으로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리사랑은 ‘내리사랑’의 반대 의미로 부모를 향한 자녀들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1교(校) 1효(孝) 브랜드, 효교육 지도사·효교육 지도교사 연수, 올리사랑 효행 봉사단 등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세종교육청은 글로벌 인재 키우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초등용 실용영어교재 ‘Try English Everyday’를 제작 배포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중학생용을 제작,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실용 영어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정균 시교육감은 “더욱 노력해 세종교육을 신뢰하고 지지해주신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명품 세종교육으로 되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