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3관왕 유지에 총력
입력 2013-06-27 14:12
[쿠키 사회]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 타이틀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내년에 예정된 세계지질공원 재평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한라산국립공원, 영천·효돈천, 문섬·범섬·섶섬 일대) 지정, 2007년 세계자연유산(한라산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 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한라산·성산일출봉·만장굴·수월봉 등 도내 9개 지질명소)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2012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총회와 지난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가 각각 채택됐다.
제주도는 2014년 예정된 세계지질공원 제1차 재평가에 대한 대비를 강화,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 재평가는 인증 후 4년마다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지질유산의 보전,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관리구조, 정보와 교육,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등이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 세계지질공원과의 국제교류를 유네스코가 권장하고 있음에 따라 오는 8월 일본 시마바라 지질공원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를 위한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