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청약 대박

입력 2013-06-26 22:13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26일 실시한 위례신도시 청약 결과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위례신도시 청약접수 결과 368가구 모집에 1만110건이 접수돼 27.47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테라스하우스(99∼124㎡)는 24가구 모집에 3082건 몰려 128.42대 1, 5가구를 모집하는 펜트하우스(131∼134㎡)는 484건 접수돼 96.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최고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758명이 몰린 전용 99㎡가 기록한 379대 1이었다.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일반공급 580가구 모집에 6399건이 몰려 평균 11.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입지에 브랜드파워까지 겸비한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민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가 폐지돼 유주택자들도 청약 접수가 가능해진 것도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1698만원, 래미안 1718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두 건설사는 다음 달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9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