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파운드 지폐에 새길 인물 ‘오만과 편견’ 저자 오스틴 낙점
입력 2013-06-26 20:17
‘오만과 편견’의 작가 제인 오스틴(1775∼1817·초상화)이 새롭게 발행되는 영국의 10파운드(약 1만7700원) 지폐의 얼굴로 낙점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이날 재무상임위원회에 출석해 “현행 10파운드 지폐의 인물인 찰스 다윈을 대체할 후보로 오스틴이 내정돼 있다”며 “내년에 발행되는 5파운드 신권 발행 이전에 10파운드 지폐의 얼굴로 들어갈 새 주인공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그동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프라이 등이 여성으로 지폐에 등장했으나 처칠 전 총리를 5파운드 지폐 인물로 선택하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만 남았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