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원 기부
입력 2013-06-26 20:15
배우 한효주(26·사진)씨가 아름다운재단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한씨는 지난 21일 아름다운재단이 진행 중인 ‘무(無)더위캠페인’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無더위캠페인은 여름 용품 없이 폭염을 버텨야 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와 홑이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유년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서 자란 한씨는 독거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아 이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한다.
한씨는 “한여름에도 겨울 이불을 그대로 덮고 주무시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당장 시원한 이불을 사들고 찾아뵙고 싶다”며 “부끄럽지만 제 나눔으로 많은 분이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많은 어르신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씨는 2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해 아름다운재단에 ‘효주기금’을 개설했다. 이 기금은 아름다운재단의 ‘어르신 생계비 지원사업’과 ‘소외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지원사업’에 쓰인다. 한씨는 “힘없고 나이 드신 빈곤 어르신들이 홀로 지내며 최소한의 생계는 유지하고, 소외된 아이들도 최소한의 문화적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